[전시]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의 “서양미술 800년” 展 - 더현대서울ALT1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더현대 서울에서 개최되는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Robilant+Voena, 이하 R+V)의 "서양미술 800년"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유럽 미술의 풍부한 유산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기회로, 전시회는 그 기대에 부응하며 많은 감동과 경이로움을 안겨주었습니다.
R+V갤러리
R+V는 아트딜러 에드몬도 디 로빌란트와 마르코 보에나가 공동으로 설립한 갤러리입니다. 2004년 런던에서 첫 갤러리를 열었고, 이후 밀라노, 파리, 뉴욕에도 지점을 확장했습니다. 이 갤러리는 옛 거장들의 회화와 20세기 이탈리아 미술 작품을 전문으로 다루며, 최근에는 동시대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Robilant+Voena · 38 Dover St, London W1S 4NL 영국
★★★★★ · 미술관
www.google.com
전시회의 주제와 구성

"서양미술 800년" 전시는 제목 그대로 서양 미술의 방대한 역사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어, 관객들은 시간 여행을 하듯 미술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중세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낭만주의, 인상주의,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걸작들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루치오 폰타나의 단독전도 함께 열려 이탈리아의 선구적 작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왔습니다.
작품과 전시 구성의 특징

R+V 갤러리는 신구의 병치를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사유를 자극하는 전시를 기획하는 데 주력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시대의 예술가들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연결하여, 미술을 통한 영속적인 주제들을 포착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브루클린 미술관, 프릭 컬렉션,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루브르 아부다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전 세계의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온 것으로, 각 작품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의 교류
R+V는 한국에서 이탈리아 작가 루치오 폰타나의 단독전을 처음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미술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도 이러한 교류의 일환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유럽 미술의 폭넓은 여정을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전시 후 소감
"서양미술 800년"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유럽 미술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깃든 예술가의 숨결과 시대적 배경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R+V 갤러리의 탁월한 기획력과 작품 선별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졌으며, 앞으로도 R+V 갤러리가 선보일 다양한 전시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아직 전시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께 꼭 추천드리며, 유럽 미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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